인조 23년(1645년) 음력 4월 26일, 긴장감과 괴이한 기운이 가득한 환경당에서 소현세자가 죽었다. 소현세자의 죽음과 연루된 인물 중에는 억울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애쓰는 자가 있는가 하면, 자신의 만행을 덮기 위해 진실이 밝혀지지 않기를 바라며 모습을 꽁꽁 감추는 인물도 있다. 세자가 독살 당한 것이라는 정설이 차츰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범인의 흔적은 더욱 모호해지는데…….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