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섭이네 헌 키는 이제 낡아서, 키질하던 일을 새 키에게 물려주고, 오줌싸개나 따라다녀야 해서 너무나 속이 상했어요. 요즘 불장난에 재미가 난 영섭이가 계속 이불에 오줌을 쌌기 때문이죠. 엄마는 하필이면 영섭이를 현지네 집에 보냈어요. 바지도 입지 않은 채, 키를 쓰고 바가지를 들고, 소금을 얻으러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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