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 마주한 아홉 도시 이야기! 다시 가보고 싶은 그곳, 매혹적인 지방도시 순례기『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을 걷다』. 《한국의 전통마을을 찾아서》에서 오래된 공간과 장소, 그곳에 깃든 이야기와 조상의 지혜를 기록하고 분석해온 건축인문학자 한필원 교수가 이번에는 오래된 도시인 ‘역사도시’를 찾아 나섰다. 밀양, 통영, 안동, 춘천, 안성, 강경, 충주, 전주, 나주 등 오래된 지방 도시 아홉 곳을 찾아 골목골목을 순례하며 현장에 바탕을 둔 도시 이론을 펼친다. 본문은 ‘역사가 긴 도시일 것’,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작은 도심부를 지닌 도시일 것’, ‘현대도시로서의 매력과 잠재력을 지닌 도시일 것’의 저자가 제시한 세 가지 기준을 만족하는 아홉 도시의 전체를 조망하고 구조적인 해석을 시도한다. 아홉 도시에 대한 저자의 애정은 해당 도시를 읽고 제대로 된 맛과 멋을 풀어낸 데서 더 나아가 도시의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 도시를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지에 관한 구체적인 제언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