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의 여섯 번째 시집 『얼음 얼굴』. 소박하고 정갈한 이야기와 풍경을 담아낸 시집으로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쉽고 간결한 소통의 언어로 올바른 서정시의 길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겨울날 아침 출근길에서 잎이 다 떨어진 나무 밑에서 ‘눈 거품’을 쓰고 눈 속에 박혀 있는 홍시를 보고서 자신의 존재를 포함한 현대인의 모습을 연상한 ‘얼음 얼굴’을 비롯해서 총 4부로 나눠 절제와 여백의 시학이 담긴 작품들을 소개한다.
제 1 부
명검 …………… 15
빗방울 ·1 …………… 16
수종사 …………… 17
빗방울·2 …………… 18
세상구경 …………… 19
뱃고동 …………… 20
시 …………… 21
자갈돌 …………… 22
단추 …………… 23
지인들 …………… 24
치욕 …………… 25
제 2 부
거지 아버지 …………… 29
얼음 얼굴 …………… 30
상수리 나무 …………… 31
시골 버스 …………… 32
신성한 산 …………… 33
들꽃에 숨겨진 히말라야 …………… 34
북치는 밤 …………… 36
소년의 별 …………… 37
남창 초등학교 …………… 38
제 3 부
빵 냄새 …………… 41
인생 …………… 42
정릉 산보 …………… 43
손톱 …………… 44
새벽 …………… 45
파 할머니와 성경책 …………… 46
볼우물 …………… 48
병든 소 …………… 49
박꽃 언니 …………… 50
나무의 기다림은 지상에 서 있다 …………… 51
제 4 부
이상한 개구리 …………… 55
지구 뒤꼍의 거인 …………… 57
봉황의 울음 …………… 58
경마장 …………… 59
바다 경전 …………… 60
푸른 영혼아, 네가 말해다오 …………… 61
가을빛 목소리 …………… 62
여울목 편지 …………… 63
겨울 햇빛의 혀 …………… 64
반구대 향유고래를 기리는 노래 …………… 65
해설- 절제와 여백의 시학 -오생근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