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려할수록 또렷해지는 첫사랑의 기억을 불러내다! 내 생애 최고의 ‘사랑 고백’을 꿈꾸는 그대에게『어쩌다 당신이 좋아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 20인이 첫사랑에게 쓴 서간문 형태의 에세이집이다.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첫사랑에게 그의 근황과 안부를 묻고, 첫사랑과의 뜨겁고 절절한 사연을 들려준다. 편지에는 첫사랑을 향해 열병처럼 타올랐던 마음을 뒤늦게나마 고백하거나, 현 시점에서 느끼는 복잡하고 단호한 심정을 그려내기도 하며, 첫사랑만큼은 여운이 살아남기를 바라는 심정까지 담겨져 있다. 특히 ‘육필’로 수록한 개개인의 편지는 진한 호소력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