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기억의 빈자리80년, 나는 초등학생이었다. 어머니가 동네 아주머니와 주먹밥을 지어, 트럭에 탄 아저씨와 형들에게 주는 모습을 보았다. 물을 마시고 나를 보고 웃었던 것 같은데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 오래되었으나 지워지지 않은 기억의 파편이다. 0월, 우리는 창문을 이불로 가렸다. 소리가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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