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 늪에서 길어올린 1948년 ‘여순사건’그 유족들의 삶과 역사적 상흔, 소설로 승화해정미경 소설가의 첫 소설집 『공마당』(문학들 刊)은 1948년 10월에 일어난 ‘여순사건’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소설 어디에도 ‘여순사건’이라는 말은 등장하지 않는다. 생생하고 절절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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