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현실 인식과 뜨거운 ‘시의 마음’ 1980년 5월 광주는 아직 우리에게 여지없이 되살아나지만 언젠가부터 ‘기념’을 통해서인 것도 사실이다. 햇수로 40년이 넘은 사건이니 우리의 감각이나 문화가 얼마간 둔화된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아직은 1980년 5월 광주에 대한 감각이 살아 있는...
시인의 말ㆍ5
제1부 약산의 나라
달맞이꽃·12
광주행·13
회인에서·14
빚·16
길·17
눈빛·18
조태일문학관·20
망월동에서·22
얼굴 소묘·24
약산(若山)의 나라·26
꽃잎 흐르는 물에·28
은행나무 이야기·30
40년, 양팔을 뻗어·32
묘역에서·34
그의 눈을 바라보고 싶다·36
제2부 광주의 푸가
광주의 꽃말·38
그가 다녀간 후로·40
김현을 생각하는 저녁·41
동백꽃 72주년에·42
도깨비 땡볕·44
진도에서 광주를 보았다·46
우물·48
광주의 푸가·50
가을날에 건네는 차 한 잔·53
바라보는 미얀마여, 바라보소서!·54
하늘을 나는 것이다·56
나라의 뿌리를 묻는다·58
도청 분수대·59
그림자·60
천년의 하늘을 날다·62
제3부 인디언 매듭
깔링의 기도·66
양의 심장을 꺼내는 시간·68
인디언 매듭·70
몽탄(夢灘)·72
水山, 水仙을 만나·74
가거도 산다이·76
다경포(多慶浦)·78
상강(霜降)·80
레몬 인간·82
정읍사(井邑詞)·86
호랑가시나무의 말씀으로·88
다순구미·90
월선리 4년 차, 현금숙 여사의 노래·92
몽골에서·94
장구잽이 이다름·96
제4부 다시, 길을 나서며
다시, 길을 나서며·98
봄비·99
꽃이 피는 시간·100
흰·102
어무적과 송경동·104
알흠다운 가게·106
가거도行·107
11월, 탱자울에서·108
째보선창·110
백년, 나비의 세월·112
귀가(歸家)·113
무안에서·114
벅수, 벅수·116
겨울비 멀리·117
무화과(無花果)·118
해설
광주를 넘어 광주로, 반복을 넘어 반복으로(황규관)·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