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참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간결하면서도 정돈된 문장 사이 여백과 여운을 주는 시편들이다. 서정성을 바탕에 깔고 있으면서 현실비판의식과 생명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인간 세계에 닥칠 어두운 재앙을 묵시록적으로 예견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생명의 공존과 평화를 꿈꾸는 시인의 세계관이 투영되어 있다.
시인의 말
1부
운동회
북창선
뾰죽산 민박
항아리
은하사
도마뱀붙이
밤의 중사도
낙동북로
나비
거미
물새
봄밤
아름다운 길
밀양
청산행
방 네 칸 집
철갑상어
2부
달과 광대
낡고 오래된 기타
강변 산책
바람에 펄럭이는 빨래들
절영도
사라진 마을
아주 짧은 일요일
오후 풍경
녹색 트럭
겨울
한낮의 긴 잠
비 내리는 오후
태풍
공명
녹색 두꺼비들
폭우
야생의 시절
3부
초록 거미의 방
노래
내 몸속의 집들
봄 들판
들어오는 뱀
기억의 고집
저녁의 불빛
연착
Jazz
바람 부는 언덕
달은 밤의 눈동자
붉은 달
달과 선인장
선인장의 숲
구름 속의 마을
까마귀들
검은 꽃
4부
마술사와 나
동굴 속으로
Jazz
손가락
안달루시아의 밤
수집가
木神의 세계 1
木神의 세계 2
木神의 세계 3
늦잠
아주 짧은 하루
아주 긴 하루
문 두드리는 소리
천정에 붙은 어항
오래된 기타
밤의 비행접시들
눈이 내린다
해설_초록 거미 미술관_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