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시인의 『거의 모든 기쁨』.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만나는 K-포엣 시리즈의 27번째 시집이다. 이소연은 여성과 환경, 생태, 언어 등에 지극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며 세상 만물에 깃들어 있는 시의 순간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때로는 순정한 목소리를 가장한 채 폐부를 찌르는 문장들을 선사하기도 한다.
해석의 갈등
타인의 삶
페미니즘을 너무나 잘 이해해주는 남자라는 괴물
부분 일식
여름 옷장
경계면
팽
장작 패는 사람
굿뉴스
씻지 않고 자요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
해고
가장 오래 쓴
대지의 상상력
실핀
돌 속에 집짓기
욕창
존재와 수산
빨래집게
고사목
어느 고전주의자의 실눈 뜨기
초록을 흠향하고
오늘 아침의 식탁
주먹
원격 진료
무
나는 애리조나호에 대해 아는 게 없다
히든 피스
쇠꼬챙이 정원
홍콩 땅콩
시인 노트
시인 에세이
발문|사랑 수행 능력_김은지
이소연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