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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람학 개론을 읽는 시간 : 존재의 언어로, 부딪침과 느낌과 직감으로 : 려원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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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사람의 어원은 ‘흙’이란 뜻의 라틴어 ‘Humus’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현대인의 삶에서 흙의 온기와 습도를 간직하며 살아가기란 어렵습니다. 삭막하고 메마른 삶 속에서 한 때 사람도 흙이었음을, 한 때 꽃이었음을 망각하고 살아갑니다. 저자 려원은 사람이기에 겪는 모든 것들 희망, 사랑, 슬픔, 허기와 결핍, 시메르를 지는 고통, 절규, 기다림, 존재와 부재, 욕망, 태어날 때의 울음을 기억하는 일, 분노, 고독, 익숙함과 낯섦 등을 『사람학 개론을 읽는 시간』에 담아두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일은 사람을 알아가는 일이고 사람다움의 습도와 온기를 지켜가는 일입니다. 저마다의 원을 넓혀 서로의 경계를 보듬고 숲에서 들려오는 희망의 북소리를 찾아 부단히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자기 안의 꿈들이 뭉쳐 꽃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회색 빌딩 숲, 틈과 틈 사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상 어딘 가에서도 사람들이 일제히 꽃으로 피어나고 있는 세상은 거룩한 봄의 화관입니다. 뭉클거리며 피어나는 세상의 모든 것들은 아직 못다 한 꿈들의 ‘첫’입니다. 『사람학 개론을 읽는 시간』은 클라크 무스타카스의 시 〈침묵의 소리〉에 나오는 시구 “존재의 언어로, 부딪침과 느낌과 직감으로”에 충실하게 존재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책으로 명화에세이는 아닙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로 명화를 인용하였지만 궁극적으로는 스스로를 견뎌내어 마침내 피어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존재의 의미 찾기, 존재의 자국들, 존재와 타인, 존재의 변주곡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허기와 결핍, 권태가 밀려올 때, 마음의 방향을 잃어버렸을 때 『사람학 개론을 읽는 시간』은 따뜻한 온기를 나눠줄 것입니다. 이 책이 세상 누군가에게 가 닿는다면 저마다의 마음 안에서 식어버린 온기와 메마른 습도를 다시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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