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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애인을 공짜로 버리는 법 : 손은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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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품은 사람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바꾼다. 누가 뭐라던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처음에는 낯선 풍경 속에서 좌충우돌할지라도 마음을 가다듬은 후, 다시 일어선다. 그래서 곧은 마음은 새로운 것을 펼쳐 보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모험의 여정에 서 있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태도는 타인을 두렵게 만든다. 누군가는 좋은 작품과 덜 좋은 작품을 운운할지라도 진심으로 걸어가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서툴고 험난할지라도 용기 있게 다시 일어선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이었고 정직하게 시를 대했다. 자신이 가진 패를 모두 시(詩)에 걸었다. 이러한 성실성이 계속해서 모험의 길로 그녀를 인도할 것이다. 여기서 모험은 형식의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인의 삶도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펼쳐질 수 있다. 나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손은주 시인의 첫 시집을 읽는다. 부디, 몸 건강히 더 넓고 더 멀리 걸어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문종필(문학평론가) + 손은주의 시집 『애인을 공짜로 버리는 법』은 낯선 서정의 돋을새김이자, 대담한 구성과 실험적 이미지는 신선하다. 사회에 대한 예민한 촉수와 사물에 투영된 알레고리는, 그녀 시의 또 다른 매력이다. 나아가 행간의 긴장과 갈등, 부재와 비의적 감각의 중첩은, 시집에 입체성을 부여한다. 이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는 그녀 시적 주제의 가벼움을 벗어나게 한다. ‘일상과 세계를 관성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시인의 자기 검열이자, 시작詩作의 치열성에 기반한다. 때론 그녀의 화법은 이국적이다. 중얼거리는 말 부림과 매력적인 어투는 동화적이다. 하여 「산토리니 씨 위스키 한 잔 할까요?」는, 그녀의 독특한 시적 뉘앙스를 풍긴다. 푸른 바다 에게해의 아름다운 섬 ‘산토리니’를 주제로 한 이 시는, 손은주의 밝은 취향을 엿볼 수 있다. -김동원(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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