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백제를 세운 영웅 견훤, 열세 살이 되어 우리 반에 오다! 후백제시대,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은 남다른 용맹함으로 신라를 무너뜨리며, 왕건과는 최대의 라이벌이 된 인물이다. 후백제의 멸망을 바라보며 몸져누운 상황에서 그동안 자신이 잘못했던 일들을 돌이켜본다. 무엇보다 마음에 걸리는 건 큰아들 신검이 자신에게 등을 돌린 일이다. 찬찬히 그의 말을 들어주던 의원은 곧 저승사자로 둔갑하게 되고, 견훤은 그의 제안에 따라 아들과 화해할 기회를 갖게 된다. 열세 살 한견우의 몸을 빌려 우리 반에 온 견훤은 자신의 큰아들 신검과 똑 닮은 신환이를 만난다. 신환이는 신검처럼 주눅 든 모습으로 곧 다가올 반장 선거에 출마하려 하고, 견훤은 신환이를 돕겠다 마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