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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역사
도서 준비되지 않은 전쟁,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
  • ㆍ저자사항 A.J.P. 테일러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 페이퍼로드, 2020
  • ㆍ형태사항 558 p. : 삽화 ; 24 cm
  • ㆍ일반노트 원저자명: Alan John Percivale Taylor
  • ㆍISBN 9791190475006
  • ㆍ주제어/키워드 전쟁 제2차 세계대전 기원
  • ㆍ소장기관 연암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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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0000333559 연암종합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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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외교와 정치사의 숨은 행간을 통해 20세기 최악의 전쟁을 꿰뚫어보다.” “히틀러는 어느 정도는 베르사유조약의 산물이었고, 어느 정도는 동시대 유럽에 널리 퍼져 있던 관념의 산물이었다. 무엇보다도, 그는 독일의 역사와 독일의 현재의 산물이었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 제2차 세계대전은 “히틀러의 전쟁”이었다. 사악한 사람인 히틀러와 그 일당이 치밀한 계획에 따라 전 세계를 차곡차곡 전화 속으로 몰아넣었으며 다른 이들은, 심지어 독일인까지도 히틀러의 모략에 놀아난 피해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인 테일러는 오직 히틀러 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해석이 모두에게 면죄부를 줄지는 몰라도 역사 전부를 설명하진 못한다고 반박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는 한 사람의 일탈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그 이면에는 보다 많은 정치적, 외교적 움직임이 얽혀 있었다는 것이다. 오직 히틀러 한 사람에게만 전쟁의 책임을 묻던 기존의 견해에서 벗어나 테일러는 히틀러를 세계를 파멸로 이끈 “역사의 기획자”에서 그저 권력을 쫓았던 “역사 속 한 인물”로 내려놓는다. 그리고 복잡하게 꼬인 당시 외교와 정치사의 숨은 행간을 찾아 그동안 히틀러의 뒤에 숨어 면죄부를 받던 이들을 역사라는 무대 위로 다시 끌어올린다. 이 책의 출간으로 테일러는 나치의 부역자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고, 옥스퍼드 대학에서의 강의도 접어야만 했다. 대중과 학계 모두 그에게 찬사보다는 격한 비난을 보냈지만 끝내 이 책이 자아낸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그러기에는 책의 설득력이 너무 강력했던 것이다. 참신한 해석의 이면에 감추어진 엄격한 사료 채택 방식과 논리적인 완결성은 거칠게 비난하던 이들조차 이 책을 “거의 완벽한 역사학의 마스터피스”라 부를 수밖에 만들었으며, 세월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이 책을 제2차 세계대전의 원인에 관한 비할 데 없는 고전으로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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