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소양 교육을 목표로 한 초등 개정 교과서 신설된 ‘독서단원’과 ‘연극단원’을 아우르는 희곡집 출간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해 학교 현장에서는 한 학기에 책 한 권을 온전히 읽으며 독서 능력을 심화하는 독서 단원, 대본을 바탕으로 연극을 하는 연극 단원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 권의 책이 지닌 문학적 즐거움과 감동을 취하고, 희곡 속의 다른 이가 되어 보고 함께 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남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협동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문학동네에서는 올해 3월 아이들에게 희곡 장르의 맛을 느끼게 해 줄 희곡 3종(『어린이희곡 돌 씹어 먹는 아이』『어린이희곡 해리엇』『어린이희곡 짜장면 로켓 발사』)을 출간했다. 이중 『어린이희곡 돌 씹어 먹는 아이』는 독일 뮌헨청소년도서관에서 선정하는 주목할 만한 어린이 ? 청소년 책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출간하는 『어린이희곡 하루와 미요』『어린이희곡 콩이네 옆집이 수상하다!』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각색한 것으로, 문학작품으로서만이 아니라 연극을 하기 위한 대본으로서의 희곡을 염두에 두었다. 각 희곡집에는 해당 작품으로 아이들이 교실에서 연극을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말들을 실은 삽지를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