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가 구 군산세관에서 동국사에 이르는 길을 걸으며 이곳에 남아있는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담아낸 책이다. 1898년의 개항과 함께 형성되어 발전과 쇠퇴를 경험한 군산의 원도심은 100년이 넘는 시간을 담아내고 있는 커다란 박물관과 같은 곳인데 연구자들의 성과물을 바탕으로 한 지식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 알았을 때 비로소 보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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