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전 재산을 바친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이야기” 황보감 한의원 할아버지, 인삼을 도둑맞다! 만물상 앞 묵란도 액자 앞에서 선우는 자신이 그린 수묵화를 들고 전전긍긍입니다. 친구들이 마구 놀려댔거든요. 만물상 할아버지에게도 물으며 울상입니다. 그때, 황보감 한의원 할아버지가 황급히 만물상 앞을 지나가며 금산에서 기르던 인삼을 도둑맞았다고 속상해 하십니다. 황보감 할아버지는 자신처럼 인삼 도둑을 맞은 우당 이회영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나라를 위해 키운 인삼을 일본 사람에게 도둑맞았으니 이회영이 얼마나 속상했을까 하면서요. 그때부터 만물상 안에서는 양반이지만 나이 든 노비를 존대한 우당 이회영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회영의 혁명적인 생각, 그리고 헤이그 특사 계획,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가서 신흥 무관 학교를 세운 일 등 나라가 힘든 시절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이회영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