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보드라운 손과 크고 까칠한 손이 만납니다. 만나자마자 작은 손이 큰 손에 잡힙니다. 꼬물꼬물... 작은 손이 큰 손 안에서 꼼틀댑니다. 이내 할머니가 수아를 내려다봅니다. 알아들었다는 표정이 그윽한 눈길에 보입니다. '따뜻해서 좋아요.''네 손이 보드라워서 좋구나.'손으로 나누는 이야기가 아마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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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장 가는 길 - 유경환 지음, 김민정 그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아직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름답고 따뜻함을 알려주는 동화 다섯편이 실려 있다. 표제작 '닷새장 가는 길'을 비롯해, '체온', '들쥐와 다람쥐', '하느님이 좋아하실 선물'. '주유소와 토끼' 등 어렵지만 사랑과 위로를 통해 삶의 고난을 극복하는 사람의 이야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