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보드라운 손과 크고 까칠한 손이 만납니다. 만나자마자 작은 손이 큰 손에 잡힙니다. 꼬물꼬물... 작은 손이 큰 손 안에서 꼼틀댑니다. 이내 할머니가 수아를 내려다봅니다. 알아들었다는 표정이 그윽한 눈길에 보입니다. '따뜻해서 좋아요.''네 손이 보드라워서 좋구나.'손으로 나누는 이야기가 아마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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