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딱딱하지 않는 밝고 경쾌하고 즐거운 동시조를 모은 책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동시조를 포함해서 시조와 친해질 수 있을까? 동시조와 동시를 꾸준히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병호 시인은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시조와 동시조에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이런 고민 끝에 전병호 시인은 어른스럽고 어렵고 딱딱하고 예스러운 시조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밝고 경쾌하고 즐거운 동시조를 쓰기로 했습니다. ‘밝고 경쾌하면서도 즐거운 동시조를 짓자. 그럼 보다 쉽게 동시조와 시조를 만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요. 이런 고민과 생각을 거쳐 나온 동시조 책이 《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입니다. 《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은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시조를 느끼고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밝고 경쾌하고 즐거운 동시조를 모은 책입니다. 작품의 주제와 소재도 어린이 생활 속에서 어린이 눈으로 다시보기를 하면서 지은 동시조가 많습니다. 형식에서도 시조의 자수를 딱 맞추기보다는 지금 현대 감각에 맞게 음보율을 맞추는 변화도 주었습니다.
시인의 말
1부 산마을
봄·돌장승 14 / 꽃샘바람 16 / 돌배자리 17 / 개나리 꽃길 18 / 누구에게 앉을까 20
봄눈 22 / 가방 가게에서 23 / 민들레꽃의 힘 24 / 제비 25 / 산마을 26
나무 우산 28 / 산골학교 입학식 30 / 친구 32 / 강가에서 34 / 끌고 오는 자전거 35
아침부두 37
2부 2인 3각
꽃길 40 / 예방주사 42 / 나무 안기 45 / 시원한 비 46 / 엄마의 마중 48
불꽃놀이 49 / 매미 소리 50 / 섬에 가는 나비 51 / 2인 3각 52
조각가 아빠 54 / 물총새 56 / 기차를 타면 57 / 미안해요 할머니 59
전철에서 60 / 할아버지의 매미 소리 61 / 횡단보도 건너는 할머니 62
3부 독도 유람선에서
수제비 66 / 갯벌 68 / 침 맞기 69 / 미워졌다 70 / 머피의 법칙 72 / 나도 별이다 73
독도 유람선에서 74 / 시험에 떨어진 날 76 / 쓰레기 78 / 풀벌레 소리 80
가을 들판 81 / 섬 갈매기 82 / 꿀벌이 말하기를 83 / 생일 84
4부 겨울산
겨울 여행 89 / 저녁 노을 90 / 마늘 까는 날 91 / 전학 92 / 저녁 해 94
가로등 96 / 풀씨 97 / 고릴라 송 98 / 슬픈 고릴라 100 / 아기 고릴라의 노래 101
겨울 망개 102 / 벌레알에게 103 / 눈사람 104 / 입춘날에 105 / 겨울산 106
/ 까치밥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