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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문학
도서 황폐한 집. 1
  • ㆍ저자사항 찰스 디킨스 지음 ;
  • ㆍ발행사항 서울 : 비꽃, 2020
  • ㆍ형태사항 415 p. : 삽화 ; 23 cm
  • ㆍ총서사항 비꽃세계 고전문학 ; 24
  • ㆍ일반노트 원저자명: Charles John Huffam Dickens
  • ㆍISBN 9791185393865
  • ㆍ주제어/키워드 황폐 유산 분쟁 기득권 영국소설 고전소설
  • ㆍ소장기관 연암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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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도서관서비스
EM0000335342 v.1 연암종합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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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유산 분쟁이 일면 대법원에서 유산을 묶여, 판결이 나올 때까지 누구도 손댈 수 없었다. 법관과 서기와 변호사 등, 재판에 관여하는 모든 인력은 그 유산이 유일한 수입원이었다. 유산이 많으면 재판을 최대한 오래 끄는 식으로 돈벌이에 몰두하니, 재판은 수십 년간 계속되고, 소송 당사자는 막대한 유산이라는 신기루에 시달리다 정신병에 걸려서 자살하거나 병들어 죽어가기 일쑤였다. 모든 게 기만이고 사기고 거짓이었다. 기득권은 그렇게 만들어지고, 권력은 그렇게 확대되고, 사회는 그렇게 병들었다. “거리마다 진창이고, 굴뚝 구멍마다 검댕이 눈송이처럼 떨어지고, 새까맣게 뿌리는 이슬비는 태양이 죽은 걸 애도한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짜증 난 얼굴로 우산을 밀치고, 거리 모퉁이마다 발 디딜 곳은 사라져, 날이 밝은 다음에도(날이 밝은 적이 있다면) 수만 명이 미끄러지고 넘어진다. 사방이 안개다. 도시 쓰레기로 매캐한 안개가 흐른다. 안개는 해군병원에 입원한 노병의 눈과 목구멍으로 흘러들어 병실마다 숨을 헐떡인다. 가스등 불빛은 거리마다 안개에 잠기니, 뿌연 하늘에 떠오른 태양 같다.” - - -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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