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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도서 문학의 깊이와 철학 : 문학과 철학의 해석학적 만남
  • ㆍ저자사항 박유정 지음
  • ㆍ발행사항 고양 : 인간사랑, 2023
  • ㆍ형태사항 299 p. : 삽화, 초상 ; 22 cm
  • ㆍISBN 9788974188702
  • ㆍ주제어/키워드 문학 철학 해석학적 만남
  • ㆍ소장기관 연암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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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0000336195 연암종합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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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문학의 깊이는 모든 인간이 그 앞에 서는 실존적 투쟁을 담아낼 때 피어나는 영혼의 깊이를 가리키고, 이때 문학은 이미 문학이 아니라 철학이고 종교가 되며, 여기서 문학과 철학이 만난다고 해석학적으로 규정할 수 있다. 문학과 철학은 일반적으로 전혀 다른 학문성을 갖지만, 문학이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보편적인 인간의 문제를 제시할 때 그것은 이미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지평을 드러낸다. 이때 문학이 드러내는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지평은, 곧 인간 정신의 깊이가 노정하는 보편적 지평이고, 이를 신비평은 ‘영혼의 깊이’라는 말로, 해석학은 ‘실존’이라는 말로 개념화한다. 즉 문학과 철학이 만나는 깊이는 물리적 깊이(Depth)가 아니라 영혼의 깊이(Profound)에서 성립하는 실존의 보편적 지평을 가리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문학의 깊이는 모든 인간이 그 앞에 서는 실존적 투쟁을 담아낼 때 피어나는 영혼의 깊이를 가리키는 것이고, 이때 문학은 이미 문학이 아니라 철학이고 종교가 되며, 여기서 문학과 철학이 만난다고 해석학적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깊이의 문제는 교육을 많이 받거나 경험의 영역을 넓혀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진실을 파악할 수 있는 정신의 힘, 실존을 잡아낼 수 있는 정신의 힘으로 포착되는 것이다. 영혼의 무게감이 있을수록 이것을 포착할 수 있지 교육을 많이 받거나 경험을 많이 한다고 해서 영혼의 깊이가 생기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깊이의 문제는 쉽지 않다. 문학의 깊이 또한 문학의 옷을 입고서 단순한 이야기가 보편적인 인간의 이야기가 되게 만드는, 문학이 철학이 되게 만드는 그 지점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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