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재미! 재밌는 반전! 배고픈 멧돼지와 시골 자매가 전하는 따뜻한 맛! 꿈터 그림책 7 『배고픈 멧돼지』는 강원도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의 네 번째 그림책이다. 산골 마을의 가을 배경으로 아빠 엄마가 시장에 가고 안 계신 동안 미호와 미소가 겪은 이야기는 아이들의 심리를 잔잔하게 전하고, 나눔 용기뿐 아니라 협동심을 가르쳐 줍니다. ■ 줄거리 산골 마을에 사는 미호와 미소는 엄마 아빠는 아침 일찍 시장에 가고, 둘이 한나절을 놀았더니 배가 고팠어요. 화롯불에 감자를 굽자 구수한 감자 냄새는 온 산속으로 퍼져 나갔어요. 다 익은 것 같아 ‘호호’ 불며 감자를 먹으려는데 밖에서 발소리가 들려요. 문구멍으로 내다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무서웠던 자매는 부지깽이로 방문을 찔러보고 얼른 문고리를 잡아당겼지요. 방문을 열지 못한 괴물은 부엌으로 들어가 마구 헤집고 다니다 그만 아궁이에 들어갔다가 꽉 끼어버렸어요. 미호와 미소는 힘을 합쳐 괴물을 구해주고 보니 꼬질꼬질한 멧돼지였어요. ‘꼬르륵.’ 배가 홀쭉한 멧돼지에게 맛있게 구운 감자를 주었어요. 맛있게 먹는 소리와 구수한 냄새가 퍼져 나가자 방문밖에는 산골 동물 친구들이 모두 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