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삼키고, 가두고, 자르는 조금 이상한 어른들이 사는 마을. 그곳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 용기 있게 자기만의 문을 찾아 나선 나나와 키키의 판타지 성장 동화! 보랏빛소 책 읽는 교실 16번째 시리즈,《나나와 키키의 숨겨진 문》은 엄마 배 속에 갇힌 언니를 위해 감추어진 문을 찾아 나서는 소녀들, 나나와 키키의 이야기입니다. 언뜻 보기엔 평화로운 무치 나무 마을. 하지만 이곳의 어른들은 조금 이상합니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말을 듣지 않으면 꿀꺽 삼켜 배 속에 가두기도 하고, 손톱이나 발톱 심지어는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버리기도 하지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어쩐 일인지 엄마가 삼켜 버린 언니가 도로 나오질 못하는 거예요. 빨리 꺼내지 않으면 엄마 배 속 탯줄과 연결되어 영영 탈출하지 못할지도 몰라요. 언니를 구하려면 은밀한 곳에 감추어진 약을 찾아야 한대요. 과연 나나와 키키는 약초 할머니의 수수께끼를 풀고 숨겨진 문을 열 수 있을까요? 무치 나무 마을의 어른들은 천방지축인 아이들을 자유롭게 놓아줄 수 있을까요? 충분히 자라날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 어른들, 스스로 열어야 하는 문의 존재조차 의심스러운 아이들. 그러나 용기 있게 자기만의 문을 찾아 나선 나나와 키키의 여정을 따라가 보며, 어린이 여러분이 열어야 할 '나만의 문'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