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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도서 인형의 숲 : 장재은 그림책
  • ㆍ저자사항 글·그림: 장재은
  • ㆍ발행사항 파주 : 평화를품은책, 2022
  • ㆍ형태사항 천연색삽화 ; 23 x 28 cm
  • ㆍISBN 9791185928272
  • ㆍ주제어/키워드 인형 장재 그림책 평화징검돌
  • ㆍ소장기관 혁신어린이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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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도서관서비스
HM0000053501 혁신어린이도서관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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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과 일본의 후쿠시마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그와 같은 원전 사고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 섞인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이젠 숲이 되어 버린 출입금지구역에 홀로 남겨진 인형의 담담하면서도 슬픈 독백을 통해 인류 공동체의 생존과 연결된 원전의 위험성과 환경 문제를 되돌아보는 그림책이다. 한적한 바닷가 마을, 이제는 아무도 살지 않아 숲이 되어 버린 출입금지구역에 자동차 두 대가 들어선다. 이따금 숲의 동물과 식물을 조사하고 연구하러 오는 사람들이다. 낯익은 차 소리가 들릴 때마다 인형은 귀를 쫑긋 세운다. 혹시 그 아이가 온 건 아닐까 하고. 어렸을 때 친자매처럼 매일 붙어 지냈던 그 아이, 동그란 얼굴에 단발머리의 순하디순한 아이였다. 그 아이와 헤어진 지도 어느덧 30년이 훌쩍 지났지만, 인형은 단 하루도 그 아이를 잊은 적이 없다. 이 숲은 평범해 보이지만 아직도 방사능 수치가 높아서,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꼭 보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써야 한다. 머물 수 있는 시간도 정해져 있다. 오래 머물면 방사능에 피폭되어 위험하다. 숲에서 자라는 동물도, 식물도 함부로 만지거나 먹어서는 안 된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방사능 때문에 유전자가 훼손되거나 변형돼 있다. 방사능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더 무섭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적’이라고도 한다. 그렇기에 인형은 날마다 그 아이를 기다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위험한 곳에 아이가 오지 않기를 바라기도 한다. 한때는 그토록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이 어쩌다가 이처럼 무섭고 위험한 곳이 돼 버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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