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간호학교 졸업반 코코는 겁이 많고, 소심하지만 보건 선생님이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코코는 환자가 발생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는 이동 보건실인 〈덜컹 보건실〉로 실습을 나가게 됩니다. 어렵게 보건실을 찾아온 코코를 덜컹 보건실의 문지기 도어팡이 제일 먼저 반겨 줍니다. 덜컹 보건실에는 추위에 꽁꽁 언 것처럼 차가워 보이는 안아파 보건 선생님, 붕대로 온몸이 뚤뚤 말린 미라콩, 자그마한 올뺌 사무장이 24시간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환자가 발생하면 귀신같이 알 수 있다는 덜컹 보건실 문지기 도어팡이 “환자 발생! 환자 발생! 삐용 삐용!” 사이렌을 울리면 보건실은 환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벌에 쏘였을 때, 발목을 삐었을 때, 발에 쥐가 났을 때, 코피가 날 때, 동물에 물렸을 때, 벼락이 칠 때, 목에 무엇인가가 걸려서 숨을 쉴 수 없을 때 등 여러 사고가 발생했을 때 코코는 어떻게 대처할까요? 코코는 무사히 실습을 마치고 보건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