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빛깔은 눈을 멀게 하고, 화려한 소리는 귀를 멀게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가 아니겠나” (6권 ‘날아드는 화살’ 중에서) 세상은 정의를 외치지만 추악하다. 권력을 움켜쥐려는 자들은 불의도 서슴지 않는다. 신의를 중시하는 강호 세계도 마찬가지다. 명문 정파든 사파든 다들 정상에 오르기 위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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