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박사이자 길고양이를 돌보는 집사의 아내로, 현악앙상블에서 첼로를 연주하는 음악가로, 깊이 있는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수필가로 살아가는 작가의 일상을 섬세하게 때론 거침없이 풀어놓은 김정의 첫 작품집이다. 여기에 깊은 신앙 가운데 어머니의 한없는 헌신과 가족의 사랑 그리고 사회적 문제까지 따듯한 감성과 치밀한 이성이 교직된 파워풀한 문체로 사유의 깊이를 느끼게 해 주는 28편의 글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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