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담쟁이 넝쿨을 타고 올라온 시가 있습니다. 담을 넘느라 땀이 흐르지만 넘는 걸 멈추지 않는 초록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어린 시절 던졌던 수많은 질문과 만나게 됩니다. 파블로 네루다의『질문의 책』은 제목처럼 수많은 질문으로 가득한 시집입니다. - 임수현 시인 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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