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새콤이와 멍멍이 달콤이는 자꾸 버림받고, 작은 사람인 브로콜리는 오랜 시간 혼자였다. 세상에는 악당이 많아서 힘없는 새콤 달콤 브로콜리의 앞날은 깜깜한 먹구름 같다. 그런데 웬걸, 새콤 달콤 브로콜리의 앞날은 화창하고 기쁘다. 위험한 환경 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고양이 새콤이와 멍멍이 달콤이는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를 지켜 주었다. 새콤이와 달콤이는 작은 사람인 브로콜리에게도 눈길과 마음을 전했고, 그 마음을 알아챈 브로콜리는 새콤이와 달콤이를 끝까지 껴안았다. 하나하나는 약하지만 뭉치면 힘이 세지는 새콤 달콤 브로콜리, 이게 바로 서로를 지켜 주면서 삶의 힘을 발산시키는 약자들의 영웅적인 연대였다. 세상에는 악당을 물리칠 영웅들이 많다. 두리번거리며 영웅을 찾지 않아도 된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자기보다 어린 생명은 본능적으로 보호하려는 사람들의 마음 하나하나가 영웅심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삶에서 맞닥뜨리는 두려운 모험들을 용감하게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