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이 아니어도 좋다! 채식 중심 식생활을 결심한 이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채식 입문서 이 책은 비건, 락토-오보, 페스코 등 다섯 명의 비건 지향 채식인들이 각자의 음식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에세이집이다. 선천적으로 고기를 먹지 못하는 이도 있고. 동물권,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삶의 태도를 바꾼 이들도 있다. 계기는 다르지만 비건을 지향하면서 공통적으로 제로웨이스트의 삶을 추구하고 생명에 대한 사랑, 소수자에 대한 존중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음식 선택의 폭은 좁아졌지만 미각은 더욱 깊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는 넓어졌다는 점을 저자들은 전하고 있다. 한편 비건을 지향하면서 겪게 되는 사회생활, 인간관계에서의 불편함과 그를 통해 받는 마음의 상처까지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비건을 권장하는 많은 책들이 있지만 실제로 비건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고려할 때, 이 책은 독자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채식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