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서는 그 순간이 열일곱 살 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보리 청소년 열네 번째 책 《너섬남고 문예부-소년, 연극 무대로 빠져들다》는 극단 ‘혈우’의 대표이자 극작가 겸 연출가인 한민규 작가의 청소년 시절 이야기를 담았다. 여의도에 있는 너섬남자고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생 민규는 문예부 활동을 하며 ‘연극’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민규가 연극을 꿈꾸고 그 꿈을 ‘문학의 밤’이라는 무대에서 이루어 낸 이야기는 2019년 제4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대상 수상작 〈기적의 소년〉의 풀 스토리이기도 하다. 민규는 연극은 취미로 삼고, 입시를 준비해 대학에 입학한 뒤에나 좋아하는 걸 하라는 어른들의 말에 정면으로 맞선다. ‘무대’라는 꿈을 향해 ‘목숨’을 걸었다는 민규의 당찬 발걸음을 지금 현재 똑같은 꿈을 꾸는 십 대들에게 소개한다.
1부 신입 문예부원이 되다
처음 두드린 문예부
한밤중에 벌어진 한강 공원 낭독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함께 달리면서 찾았다
뜻대로 되지 않은 축제 회의
다시 시작한 야외 낭독회
꺼내지 못한 말
문학의 밤이라는 꿈
새로운 시작, 문예부장이 되다
2부 여고와 함께 만드는 30주년 문학의 밤
신입 문예부원을 모집하는 방법
여고와 같이 해 보는 거야
내 인생 첫 번째 창작극
로봇 탈출 성공
이건 취미가 아냐!
마지막 문학의 밤, ‘우리는 배우다’
진짜 꿈을 찾아서
문학의 밤이 끝나고
3부 학교 밖에서 이루는 꿈의 무대
왜 안 되는 걸까
고공모의 탄생 1
고공모의 탄생 2
한겨울에 꿈꾸는 한여름 밤의 꿈
우리가 불량 서클이라고?
쓰디쓴 어른들의 세계
새해에 펼치는 소중한 꿈
약속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