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검색 > 상세페이지

저자

발행처

발행년도

KDC 카테고리

문학
도서 담장의 말 : 흙과 돌과 숨으로 빚은 담의 미학을 생각한다 : 담벼락 방랑자 민병일 산문집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소장처, 별치,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를 안내하는 표입니다.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도서관서비스
SM0000268088 서부종합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상호대차서비스 신청은 대출가능 소장도서만 가능합니다.

상세정보

“담장은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담장이 나를 향해 말을 걸어올 때 내 안의 잊혀진 것들이 깨어났다. 『담장의 말』은 기행 산문집이 아니라, 담의 말을 들으며 삶을 미적으로 성찰한 이야기다. 이 책은 아름다운 담장이 숨을 쉬고, 담과 삶에 호응하는 미술 작품들이 곁들여져 조화를 이루는, 삶의 향기가 있는 인문학적 교양 에세이집이다. 민병일이 올해 새롭게 내놓은 『담장의 말』은 다시 또 10여 년의 방랑을 거쳐 쓴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담장이 들려주는 말과 몸짓의 기록이다. 담장은 꿈꾸는 황홀경이다. 꿈꾸는 황홀경 속에는 우물 같은 거울이 있어서 신비하게도 꿈을 비춰주었다. 나는 담장을 경계로 현실과 초현실 저 너머를 오갈 수 있었다. 담장 앞에 서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므로 초현실의 마법을 통해 멋진 신세계로 갔다. 초현실 세계란 꿈의 현전으로,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쓴 담의 미학은 미학이 아니다. 미를 바라보려고 애쓴 미적인 ‘것’의 흔적이며, 담을 통해 미적인 ‘것’을 찾으려는 정신의, 열정의 비늘 한 조각일 뿐이다. _‘프롤로그’에서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

상세정보

담장의 말 - 민병일 지음
기행 산문집이 아니라, 담의 말을 들으며 삶을 미적으로 성찰한 이야기다. 아름다운 담장이 숨을 쉬고, 담과 삶에 호응하는 미술 작품들이 곁들여져 조화를 이루는, 삶의 향기가 있는 인문학적 교양 에세이집이다.

목차

프롤로그

흰 담벼락에 그려진 식물들의 꿈꾸는 숭고 / 와온 바다 햇빛을 수집하는 섬달천 마을 뒷간 담벼락 / 100년 된 담장과 100년 된 장독 사이 머윗대 올랐다 / 달천 마을 밤의 여왕 집 담벼락 / 베를린장벽과 핑크 플로이드의 die Mauer, the wall, le mur, El muro, ll muro 13.8.1961-9.11.1989. Berlin / 담의 ‘화양연화’ / 동백 진 담장에 내린 폭설, 혹은 파울 클레의 <가라앉은 풍경> / 메마른 수세미가 달린 담장, 허무집 / 인간적인 것과 형이상학적인 것 저 너머 – 담벼락 / 와온 바다 궁항 마을 인어가 사는 집의 담벼락 넷 / 밥의 몰락, 거룩한 조리 / 철사로 꿰맨 아버지의 성곽 / 민들레 홀씨 타고 떠난 아름다운 담장 건축술, <20세기의 종말> / 분홍색 함석 담장, 현경과 영애,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 / 낙타가 걸어간 담장에 드리운 감나무 그림자 / ‘식물성의 저항’ - 고서 마을 골목 담장의 은폐된 욕망 / 도깨비 담장 – 연꽃 진 폐허 미의 연못 담장 / 에체 호모Ecce Homo, 이 사람을 보라! 우리가 잃어버린 얼굴과 보성강변 연화리 돌각담 / 빨래와 돌각담; 생에 비스듬히 장대 받치기 / 똥과 밥, 티베트 담벼락의 아름다운 카오스 / ‘반사면 없는 거울’, 시멘트 담벼락에 핀 꽃 / 시간 전시장: 조심, 조심, 다무락 / 잘 못 든 길에서 담장을 줍다; 감빛 빛살무늬에 지친 빛살무늬 그리움 / ‘이미지의 배반’ - 이것은 담장 풍경이 아니다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가 사는 집으로 가는 파꽃 핀 돌각담 / 달빛 춤추는 무월舞月마을 돌담 /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사라져간; 생의 콜라주 / 섬 위에 있는 여자의 섬 혹은 자코메티의 <작은 입상> / 삼지내 마을 돌각담의 기하 추상, 돌의 미사 솔렘니스

[인터넷서점 알라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