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박사이자 길고양이를 돌보는 집사의 아내로, 현악앙상블에서 첼로를 연주하는 음악가로, 깊이 있는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수필가로 살아가는 작가의 일상을 섬세하게 때론 거침없이 풀어놓은 김정의 첫 작품집이다. 여기에 깊은 신앙 가운데 어머니의 한없는 헌신과 가족의 사랑 그리고 사회적 문제까지 따듯한 감성과 치밀한 이성이 교직된 파워풀한 문체로 사유의 깊이를 느끼게 해 주는 28편의 글이 실려 있다.
구슬을 꿰며 4
제1장 과거에는
막달레나 아주머니 12
중국집 주인에게 받아낸 오십 불 18
로마에서 당한 사기 24
자존심 살리다 31
박 사장님, 안녕하시지요 38
촌지 44
제2장 My better half
천 번째 풍선 50
영화 속 주인공 58
괄낭무구(括囊無咎) 63
오지랖 집사 69
제3장 집사의 마음
지옥에 갔다 온 참새 모자 78
돌아온 ‘메이’ 84
길고양이 중성화 작전 90
고양이 96
집사의 마음 104
서달산 동네 아파트 주민들에게 110
제4장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두 눈물 118
마지막 선물 124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129
제5장 지금 이 모습 이대로
비교의 힘 140
계영배(戒盈杯) 145
지금 이 모습 이대로 150
제6장 소소한 즐거움
물감놀이 158
소소한 즐거움 164
들꽃 171
하우스 콘서트 177
제7장 돌아갈 때
돌아갈 때 188
나의 주치의 선생님에게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