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들여다보는 맑고 투명한 기록 햇살처럼 따스한 상상을 담은 동시집 개성 있고 독창적인 언어로 자신만의 시 세계를 개척해 온 김륭 시인이 동시집 『햇볕 11페이지』를 펴낸다.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아이들의 일상을 재발견하는 시인 특유의 시선은 어린이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슬픔과 외로움까지 따뜻하게 그러안는다. 동화작가 송미경의 그림은 일기장 속 비밀 이야기와 같은 애틋한 느낌을 더하며 동시집의 섬세한 분위기를 잘 살린다. 솔직 담백한 시편들을 읽으며 어린이가 스스로를 오롯이 받아들이고 타인을 이해하는 힘을 기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총 47편 수록.
시인의 말
제1부 댕댕이를 만드는 중이에요
아이스크림과 시 | 소금쟁이와 자전거 | 달팽이 전용 도로 | 돼지 | 낮달 | 댕댕이를 만드는 중이에요 | 6에서 7까지 | 8=눈사람 | 이상한 하루 | 관찰 | 안간힘 | 집토끼 아님
제2부 매일 금요일처럼 살고 싶어요
아기 펭귄들이 책을 읽다가 | 귀여운 도둑 | 눈사람과 고요 | 금요일 소녀 | 귀신 빅 세일 | 곰을 관둬야 하나? | 어른이 되려니까 | 양말 가게 | 입동 | 천사에게 개를 빌림 | 마법이 필요하면 봐 봐 | 깍두기 공책
제3부 천사들이 과자 사러 가는 백화점으로
드론 | 천사들이 과자 사러 가는 백화점으로 | 내가 나에게 미안한 저녁 | 서커스 | 부자가 된 기분 | 햇볕 11페이지 | 달밤 | 크로마뇽인 | 언젠다는 개도 새를 공부할 테죠 | 할머니 | 화가 잔뜩 나 집을 뛰쳐나온 어느 날
제4부 우산은 비를 안아 줄 수 없지만
그림자 일기 | 사탕 | 마음 동화 | 캥거루와 친합니다 | 나의 아름다운 체험 학습 | 토끼잠 | 감자와 달 | 마술사의 힘을 빌려 | 가끔은 섬처럼 | 우산은 비를 안아 줄 수 없지만 | 엄마의 춤 | 가만히 외롭고
해설|천사에게 빌린 시집_송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