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진이는 말도 느리고 달리기도 못 하고 공부도 못 합니다. 시험을 보면 글자가 마구 날아다닙니다. 친구들은 그런 미진이를 놀립니다. 미진이는 친구가 없어서 혼자 놉니다. 집에서도 공부 잘하고 몸이 약한 언니만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아빠는 술을 먹으면 물건을 부수고, 엄마는 몸이 아파 나무늘보처럼 누워만 있습니다. 미진이를 안아주지 않습니다. 풀과 나무, 흙, 나뭇가지, 그리고 스케치북만이 미진이의 친구입니다. 움막 같은 아지트에 숨어있을 때 미진이는 가장 편안합니다. 그런 미진이에게 친구가 생깁니다. 꿈이 찾아옵니다. 이제 미진이의 상처는 별이 되고 꽃이 되어서 아름답게 빛날 겁니다. 이 책은 학교생활, 친구 관계, 학업 등 모든 면에서 뒤처지고 부족해서 마음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힘든 환경에서도 이겨내려면 마음이 건강해야 합니다. 환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마음이 자라는 창작동화입니다.
별똥별 하나, 어느 별이나 다 꽃이 필 테니까
검은 망토 마귀할멈 미선이 언니
나 좀 안아줘 엄마
글자들이 휘리릭 날아다녀
야단맞는 것은 식은 죽 먹기
별똥별 둘, 당신에게만 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부영이 마음속 씨앗
공개수업
달리기는 너무 싫어
비밀을 공유한 사이
별똥별 셋, 보물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졌을 때
누가 가방에 청개구리 넣었어요
선생님의 사진첩
사랑해, 소중해
별똥별 넷, 그 어떤 빛보다 찬란하고 아름다운
미진이 집 아지트
내 마음의 별똥별
작가의 말 그럼에도불구하고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