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이름도, 누군가에겐 가장 소중한 이의 이름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나는 이 할머니 같은 촌스러운 이름이 너무 지겨워! “ 어느 날 로자먼드는 그녀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더 이상 로자먼드라고 불리고 싶지 않았어요. 로자먼드는 친구 찰리에게 선언했어요. “나는 이제부터 로자먼드가 아니야. 이 집에 더 이상 로자먼드는 없어!” 예전부터 긴 이름이 갖고 싶었던 찰리는 이때다 싶어 기회를 잡습니다. “그럼 내가 그 이름 가질게! 이제부터 ‘찰리-로자먼드’라고 불러줄래?” 그런데 이걸 어쩌죠? 로자먼드 앞으로 택배가 왔어요. 로자먼드는 로자먼드가 아니라고 하고, 찰리는 그 이름을 갖겠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택배는 누구의 것일까요? 과연 ‘로자먼드’라는 이름을 순순히 내어주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