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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기술과학
도서 K교수의 건축수업 = Professor K's pedagogy for architectural design studio
  • ㆍ저자사항 지은이: 구영민
  • ㆍ발행사항 서울 : 시공문화사, 2023
  • ㆍ형태사항 271 p. : 천연색삽화 ; 19 cm
  • ㆍISBN 9788955924718
  • ㆍ주제어/키워드 K교수 건축수업 건축 건축이론 건축비평
  • ㆍ소장기관 서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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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0000269527 서부종합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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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시선과 대지의 재발견] 도시의 역사(시간/사건)가 전개되는 양상은 연속적으로 ‘틈’을 발생시키는 균열(龜裂-crack)의 메커니즘을 닮았다. 도시가 성장하면서 다각적인 충돌로 생겨난 균열의 자국은 도시 구조를 계층화하고 역사의 편린(debris)이 쌓인 켜(layer)를 관찰할 수 있게 한다. 도시(대지)를 역사(시간)적으로 연장할 때 그 구조가 시각화되기 때문이다. 대지에 관한 끝없는 고찰과 탐색은 건축 디자인과 교육의 관건이다. 그러므로 디자인 스튜디오는 선생과 학생의 다이얼로그를 통해 ‘틈’의 정체를 철학적 시선에서 공유하고 ‘관계’를 열어가는 능동적 보이드의 역할을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졸업설계작품들은 도시에서 ‘사이(간극)’를 조장하는 ‘균열'의 메커니즘을 도입하여 대지와 건축의 관계를 추상화하는 작업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텍스트의 지속적인 와해는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균열의 과정을 유추하고, 틈은 주어진 대지 속에서 관념적 경계상황을 연출한다. 따라서 이 작업은 대지에서 발견한 경계상황의 다양한 견지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건축으로 재현한 과정이다. 이러한 작업이 충동적(임의적-arbitrary)이거나 비논리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임의성(카오스)이 스스로 논리를 구축한다(arbitrariness makes its own logic)'는 가설에 의지한다면, 여러 갈래에서 대지를 고찰하고 재해석하며 건축적 개입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대중 매체와 전자 이미지, 그리고 원격통신 등에 의해 ‘실측(實測)’의 개념이 위기를 맞게 된 오늘날, 계획평면이나 마스터플랜 등과 같은 관례적인 작업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역동적인 과정을 파악하기란 어려운 일이 되었다. 따라서 건축 실무에서든 교육에서든 ‘보기, 읽기 그리고 쓰기’에 대한 지속적인 개조를 통하지 않고는 새로운 건축적‘개입’을 시도하기가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든다. 세상의 정보와 지식은 늘 변화하기에 기존의 지식과 지식, 정보와 정보간의 관계를 새롭게 엮어 줄 철학적 사유 없이는 진리에 부응하는 새로운 지식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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