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토론하고, 위로하고, 협업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그리고 그 이면의 편향과 폭력 우리는 타인 앞에서 언제나 역할을 연기한다. 가족 앞에서의 나, 회사에서의 나, 카페 주문대 앞에 줄 서 있는 나는 모두 다르다.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다. 표현하고 싶은 인상을 ‘연출’하며 각자 원하는 정체성을 형성한다. 우리는 온라인에서 어떤 방식으로 정체성을 표현할까? 커뮤니티의 규범은 어떻게 형성되며 행동은 어떻게 규제를 받을까? 온라인 커뮤니티를 공동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인터넷 시대의 산증인인 에이미 S. 브루크먼의 30여 년 발자취를 따라 온라인 커뮤니티의 명과 암을 섬세하게 파헤친다. 그와 더불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협업으로 어떻게 지식이 형성되는지 탐구한다. 지식이란 무엇일까? 온라인 정보 출처가 믿을 만한지는 어떻게 판단할까? 누구나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를 과연 믿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