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에게도 학교에 가지 못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으면 좋겠다
등교 거부 중인 열두 살 소녀 마유,
어느 날 시간이 멈춘 듯한 화구점 ‘일요일 상점’을 만나는데,
그곳의 문을 연 순간부터 시간이 뒤죽박죽 흐르기 시작한다.
도자기 인형이 사람처럼 말을 하며 그림을 그리고,
박제 여우가 그림자처럼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문을 열기만 하면 그리고 싶은 세계가 펼쳐지는 ‘스케치 룸’,
마유는 그곳에서 어떤 ‘나’와 마주하게 될까?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툰 아이가
자신만의 색채로 세상을 물들여 가는 이야기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