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B를 생각해 내는 비결은 무엇일까? 실크의 동창 엠마가 우울한 표정으로 옷 수선집을 찾아왔어요. 천에 프린트하는 무늬를 디자인하는 텍스타일 디자인 마녀 엠마는 올해 열리는 텍스타일 여왕 선발 대회에 작품을 낼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천이 막 완성되었을 때 한번 쓰면 무슨 수를 써도 지울 수 없는 ‘평생 안심 마법’이 걸린 잉크가 천에 튀어 버린 거예요! 사용했던 염료도 십 년에 한 번밖에 피지 않는 꽃으로 만든 거라 천을 다시 새로 만들 수도 없었지요. 엠마는 이것보다 더 좋은 디자인은 절대 없다고 단정 짓고 모든 걸 포기하고 말았어요. 그러던 어느 주말, 엠마와 나나의 부탁으로 시나몬 시폰케이크를 만들게 된 코튼은 시나몬이 다 떨어지자 플랜 B로 말차 시폰케이크를 만들었어요. 시폰케이크를 먹은 엠마는 갑자기 “앗!” 하고 외쳤어요. ‘시나몬 없이 맛있는 시폰케이크를 만들 수 있었던 것처럼 혹시…?’ 한편, 다람쥐 블래니는 실크에게 걸치기만 해도 똑똑해 보이도록 케이프를 수선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이번에 다람쥐의 보물찾기 파트너가 된 율리아에게 무시당하지 않도록 말이에요. 블래니는 율리아가 똑똑하고 진지해서 자신과는 절대 친구가 될 리 없다고 단정 지었지요. 하지만 실크의 부탁으로 율리아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던 블래니는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블래니가 놀란 이유는 무엇일까요? 엠마는 말차 시폰케이크를 먹고 무슨 생각을 한 것일까요? 책 속에서 확인하세요!
1. 나나의 새 조끼
2. 텍스타일 디자인 마녀 엠마
3. 텍스타일 여왕 선발 대회
4. 다람쥐의 보물찾기 대회
5. 율리아의 진짜 모습
6. ‘실망이야’ 아니면 ‘그것도 괜찮아’?
7. 플랜 B인 시폰케이크
8. 패션의 플랜 B
9. 블래니의 케이프 수선
10. 리버서블!
11. 플랜 B를 찾아 보자
12. 선발 대회의 플랜 B
13. 두 가지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