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하고 싶다는 의지로 전학을 가다 어린 소년 류현진에게 가장 큰 즐거움은 아빠와 야구 연습을 하고, 함께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점점 야구에 흥미를 느끼면서 드러나는 류현진의 재능은 아버지를 놀라게 했고,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의 눈에 들기에 이르렀습니다. 다니던 학교에 야구부가 없어서 전학을 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 류현진. 가깝게 지내던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보다 야구를 하고 싶다는 열정이 더 컸던 류현진은 창영 초등학교로 전학했고, 야구부에 들어가면서 야구 선수로의 길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놀이로 시작한 야구가 작은 가슴에 소중한 꿈으로 새겨진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