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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사회과학
도서 우리에겐 비빌 언덕이 필요해 : 서로를 돌보며 존엄한 삶을 가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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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삶을 놓지 않았던 이들의 존엄한 기록 피복지의 프레임을 벗어던진 ‘독특한’ 복지단체로, 상처받고 소외된 여성들의 ‘든든한’ 찬구로, 무수한 삶과 돌봄을 가꿔온 사회복지법인 윙Wing의 70년 윙와 윙의 친구들이 쌓아온 다정하고도 혹독한 ‘일상’ 이야기 70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상처받고 소외된 여성들 곁에 머물러온 사회복지법인 윙Wing과 그곳에서 함께 호흡했던 친구들의 다정하고도 혹독했던 일상 이야기. 한국전쟁 이후 홀로된 어머니들과 아이들을 위한 복지사업(데레사원)으로 첫걸음을 뗀 윙은 최정은 현 대표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성매매 피해여성의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지원센터로 거듭났다. 경비원으로 시작해 총무, 국장, 원장을 거쳐 사회복지법인 윙의 대표가 된 그의 또 다른 이름은 ‘비덕’(비빌 언덕)이다. 비덕은 여성폭력 피해여성들이 ‘피해자’나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자기 삶을 주도하는 힘을 갖는 ‘존엄한 주체’로 일어날 수 있도록, 물리적·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자 했던 그와 윙의 마음이 담겨 있는 호칭이다. 그런 점에서 윙은 무척이나 독특하고 이상한 복지단체다. 국가의 지원과 서비스에 기반한 ‘복지’가 출발점이 될 수는 있어도 궁극적인 지향점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철학이자 신념으로 내세우는 복지단체이니 말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 책 역시 아픈 과거를 지닌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윙의 70년을 담아낸 이 기록은 독자를 섬세하지만 치열한 상호돌봄의 현장으로 데려간다. 고통스러운 기억 속에서도 자신의 삶과 존엄을 놓지 않으려 고군분투했던 여성들, 그리고 이들의 친구이자 동료를 자처해온 윙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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