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고양이과의 포유류로 주로 아메리카 대륙에 살고 있는 동물이다. 열대우림과 숲, 습지 등 넓은 곳을 누비며 살아가지만 현재 멸종 위기종이기도 하다. 어느 날, 아기 재규어가 동물원에 오게 된다. 어쩌다 이곳으로 온 건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기가 살던 곳보다 좁고 삭막하고 시끄러웠다. 늘 함께 달리던 엄마도 곁에 없다. 재규어는 매일 밤, 동물원이 문을 닫으면 푸른 숲으로 돌아가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엄마와 함께 푸른 숲속을 힘차게 달리고 나무 위를 오르내리고 달콤한 낮잠을 잔다. 보고 싶은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별들에게 편지도 가득 보낸다. 과연 재규어는 왜 동물원에 오게 되었을까? 엄마와 동물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 아름답고 생명력 넘치는 푸른 숲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