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민복 시인이 십 년 만에 펴낸 두 번째 동시집 말랑말랑함이 품은 뼈, 흔들림 속에 자리한 중심을 발견하다 늘 강아지 만지고 손을 씻었다 내일부터는 손을 씻고 강아지를 만져야지 _「반성」 전문 이 동시를 쓴 함민복은 언어를 나뭇등걸 삼아...
1부 노래들은 최선을 다해 곡선이다
앵두나무 저울
꽃잎 다리
푸른 하늘
이사 가는 나무 1
수목장
시골집
텃밭
참새 1
발자국
길찾개
노래들은 최선을 다해 곡선이다
2부 손을 씻고 강아지를 만져야지
반성
벽시계
수돗물
붕어
물어볼까
잠자리
참새 2
자석
나를 닮은 구름
글씨체
3부 멀리서 보면 더 멀리서 보면
책갈피
꽃호랑이
벚나무
꼭 그렇게만 볼 필요가 있을까
안경
어머니가 책상을 사 주신 날
방구
벌들의 오해
달랑게와 갈매기
잉어
물나라 글씨
자벌레
4부 나무들은 어떻게 졸까
태양과 그림자
이사 가는 나무 2
나무들은 어떻게 졸까
살구나무
입과 귀
간지러움은 왜 필요할까?
까까
숟가락
강아지
해설 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