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의 작가가 쓴 국내 최초 암 테마 소설집 평균수명이 늘어갈수록 주위에서 암환자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가족이나 지인 중 암환자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암은 차츰 정복되어 불치병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죽음에 이르는 가장 위협적인 병임은 틀림없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암을 테마로 한 9인 작가들의 소설집이다. 작가들은 자신이 암에 걸려 완치되었거나, 현재 치료 중이거나, 가족의 투병을 함께 이겨낸 환우의 입장에 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여고생인데 유방암에 걸리기도 하고, 간암에 걸린 외삼촌을 먼저 떠나보내기도 하며, 같은 병의 환우를 만나 삶의 용기를 얻기도 한다. 인생을 화두로 독자들의 공감대를 얻어 간다. 이 소설집은 소설이라는 문학으로 감동이라는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장치를 빌리고 있다. 9편의 이야기들은 메아리처럼 널리 퍼지며, 그 진정성으로 독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