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개똥이 그림책〉 시리즈 네 번째 책 《달 기슭》은 달님을 흠모하는 순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달님을 좋아해 달님에게 닿고 싶지만 닿을 수 없어 산이 되어버린 순이. 순이의 산에 순이와 마찬가지로 달님에게 닿고 싶은 이들이 깃들어 모두 함께 달님을 바라본다. 순이의 산에 여러 생명들이 깃들면서 순이는 상실감을 느끼는 존재에서 모두를 품어 안는 너른 마당으로 자기 존재의 의미를 확장시킨다. 순이의 눈물로 가득 채워진 호수를 밝게 비추는 달빛처럼 외롭고 쓸쓸한 이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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