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검색 > 상세페이지

저자

발행처

발행년도

KDC 카테고리

문학
도서 전복순과 같이 줍깅
  • ㆍ저자사항 홍종의 글;
  • ㆍ발행사항 파주 : 국민서관, 2023
  • ㆍ형태사항 102 p. : 천연색삽화 ; 24 cm
  • ㆍISBN 9788911130603(69)
  • ㆍ이용대상자 저학년
  • ㆍ주제어/키워드 전복순 줍깅 내친구 작은거
  • ㆍ소장기관 혁신어린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소장처, 별치,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를 안내하는 표입니다.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도서관서비스
HM0000055053 v.69 혁신어린이도서관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상호대차서비스 신청은 대출가능 소장도서만 가능합니다.

상세정보

바닷가야 쓰레기장이야? 여름이 되면 많은 이들이 바다를 찾는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하고, 시원한 바닷물 속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다. 하지만 막상 바다에 가 보면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많다. 바닷가에서 반짝이는 것은 예쁜 조개껍데기가 아닌 깨진 유리 조각이고, 바닷물에는 쓰레기가 떠다닌다. 바다를 찾은 사람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 폭죽 잔해, 폐어구 등 해마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쓰레기는 약 800만 톤이나 된다. 해양 쓰레기는 바다를 떠돌면서 선박에 감겨 사고를 일으키기도 하고, 바다 동물들을 죽음에 이르게도 한다. 잘게 쪼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된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위협이 된다. 해양 쓰레기가 세계적으로 시급한 환경 문제로 떠오르자 지자체는 물론이거니와 환경 단체나 시민들도 해변 정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전복순과 같이 줍깅》의 주인공 전복순도 그중 하나다. 전복순은 남해의 작은 섬 보길도에 산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는 꼭 바닷가에 들러 쓰레기를 줍는다. 전복순이 쓰레기를 줍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닷가는 자신의 놀이터이고, 바다는 매일 먹는 생선과 해초가 자라는 곳이기 때문이다. 삐죽이 할머니는 주워 봤자 티도 안 난다고 뭐 하러 쓰레기를 줍냐며 훼방을 놓는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쓰레기를 줍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내 삶의 터전인 지구가, 내 입으로 들어가는 먹을거리가 오염되고 있는데 그냥 보고만 있는 건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과 다름없지 않은가. 섬사람들도 삐죽이 할머니 등쌀에 내색은 못 했지만 바다가 변하고 결국 그 피해는 자신들이 본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었다. 그래서 도시 아이들이 찾아와 줍깅을 하고 반려 해변 만들기 특급 작전이 시작되자 슬그머니 도왔던 것이다. 친구들은 줍깅을 하는 전복순에게 ‘줍깅 히어로’라는 별명을 붙여 준다. 영웅이란 아주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와 모두를 생각하고 작은 일이라도 먼저 행동하는 것, 그게 바로 영웅의 모습 아닐까?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