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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도서 (기록의 나라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 ㆍ저자사항 이기범 글;
  • ㆍ발행사항 서울: 그린북, 2023
  • ㆍ형태사항 46 p.: 천연색삽화; 32 cm
  • ㆍISBN 9788955884548
  • ㆍ주제어/키워드 세계유산 문화유산 한국사 우리역사
  • ㆍ소장기관 도동어린이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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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는 우리 역사와 문화재를 주제별로 깊이 있게 탐구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임진왜란, 화성 행차, 조선의 궁궐, 훈민정음,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 초등 교과에서 빈도 높게 다루어지는 역사적 주제를 말 그대로 한 장 한 장 제대로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조각조각 알고 있는 역사적 지식을 고전의 원문과 역사 현장을 토대로 상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 는 것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색입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세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하나씩 살펴보는 《우리나라에서 찾아 보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2022년 개정판 출간)에 이어, 세계 기록 유산의 등재 현황과 역사적 의미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기록의 나라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이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유네스코에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부터 가장 최근 등재된 ‘4.19 혁명 기록물’과 ‘동학 농민 혁명 기록물’까지 최신 정보를 놓치지 않고 담았습니다. 세계 기록 유산을 직접 읽고 이해하는 경험 세계 기록 유산이란 국제 연합 교육·과학·문화 기구인 유네스코(UNESCO)가 사라지거나 훼손될 위기에 처한 기록물의 보존과 이용을 위하여 선정하는 기록 유산입니다. 1995년 세계 기록 유산 사업을 시작한 유네스코는 2년마다 각 나라가 신청한 자료를 검토해 가치 있는 기록 유산을 선별, 등재하고 있습니다. 2023년 현재 전 세계 500여 점의 기록 유산이 등재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유산으로는 슈베르트 컬렉션, 안네 프랑크의 일기, 셰익스피어의 문서들, 중국의 갑골문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역사와 인물 관련 기록이 있습니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리나라의 세계 기록 유산은 2023년 현재 총 18건입니다. 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 등재를 시작으로, 2001년 《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 2009년 《동의보감》, 2011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록물’, 2013년 《난중일기》, 2015년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2017년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등이 등재되었으며, 2023년 5월에는 ‘4.19 혁명 기록물’과 ‘동학 농민 혁명 기록물’이 등재되었습니다. 이 책은 세계 기록 유산 18점의 역사적 배경과 기록 과정을 둘러싼 일화, 세계사적 가치와 중요성, 기록 형태의 특색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또한 ‘기록 유산 돋보기’ 코너를 통해 각 기록물의 단면을 가감 없이 보여 줍니다. 글씨, 활자, 그림, 사진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기록물을 직접 보고, 가능하다면 그 내용을 읽고 해석해 보면서 기록 유산을 한층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옛사람들이 사용하던 어휘와 문체, 표현 방식, 모습과 표정을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흥미로운 역사 체험이 됩니다. 물론 책에서 소개하는 기록의 단면은 전체에 견주면 아주 적은 양이지만 단 한 줄, 단 한 장면이라도 직접 보고 느낌으로써 더욱 생동감 있는 역사와 기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동학 농민 혁명 기록물’까지, 한 장 한 장 살펴보기 18개의 세계 기록 유산 중에서 가장 처음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의 창제 원리와 배경, 사용법을 담은 책입니다. 인류가 만든 모든 문자 중에서 한글이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 것은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 덕분이지요. 이 책에서는 예의편 서문을 펼쳐 한글을 만든 이유와 목적을 읽어 보고, 한글의 자음이 어떤 소리가 나는지 설명하는 부분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왕조차 볼 수 없었던 조선 공식 역사책 《조선왕조실록》은 《훈민정음 해례본》과 함께 1997년 등재되었습니다. 세계 어느 역사책보다도 정확하고 공정하다고 평가받는 기록물이지요. 기록된 기간과 분량도 어마어마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사건과 인물 이야기가 가득한 역사 기록 유산입니다. 영조 때 전염병이 번졌을 때 지역별 사망자를 집계하여 기록한 부분을 맛보기로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 책 《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을 둘러싼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현재 하권만 전해지는데,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된 뒤 20여 년간 잊혀져 있었던 사연도 있지요. 또, 남북한 학자들이 공동 연구, 발굴한 고려 시대 금속 활자 이야기도 소개합니다. ‘기록 유산 돋보기’에서는 스님들의 알쏭달쏭한 선문답 한 구절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팔만대장경으로 더 익숙한 ‘고려대장경’을 찍은 목판, 고려대장경판은 전 세계 불교 대장경판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정확하다고 평가받습니다. 8만여 판의 고려대장경판과 추가로 제작된 경판(제경판)이 함께 2007년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되었지요. 책에서는 《반야바라밀다심경》의 유명한 문구 ‘색즉시공 공즉시색’과 《법구경》의 일부를 맛보기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현대사 기록물 중에서는 2011년 등재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록물’이 눈에 띕니다. 1980년 광주에서 일어난 5.18 민주화 운동 관련 기록물로, 문서만 85만여 페이지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기록이에요.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권력에 맞선 시민 정신을 보여 주는 소중한 유산이지요. 한편 2013년 등재된 ‘새마을 운동 기록물’은 우리나라의 빛나는 경제 발전을 증명하는 기록 유산입니다. 전 세계 빈곤 국가와 개발 도상국의 성공 모델이 된 한국 농촌 개발 사업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지요. 편지, 선언문, 자료집, 회의록,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밖에도 이 책은 조선 시대 지식 공동체의 출판 기록물이라 불리는 ‘한국의 유교책판’, 최장 시간 생방송으로 세계 방송 역사에 진기록을 남긴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국가 경제 위기에 나선 높은 시민 의식을 보여 주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한국과 일본이 공동 등재하며 한일 문화 교류의 역사를 보여 준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첫 발자취를 보여 주는 ‘4.19 혁명 기록물’ 등을 등재된 순서에 따라 소개합니다. 우리가 지키고 활용해야 할 세계 기록 유산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록 유산 보유국입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 기록 유산의 개수만 해도 아시아에서 가장 많고,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많지요. 수천만, 수억 글자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기록이 많은 것도 특징이지만, 기록의 신뢰성이나 역사적 의미가 크고 형태도 다양합니다. 우리나라를 ‘기록의 나라’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만큼 우리 조상들은 기록을 중요하게 여기고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자랑스럽고 위대한 기록을 잘 살피고 보존하는 일, 나아가 연구하고 활용하는 일은 우리 후손들의 몫이라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나라 기록 유산 18점은 하나하나가 깊고, 다채로운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기록 유산에 담긴 이야기와 그것을 만든 사람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만나 본다면, 우리 역사를 한 걸음 더 가까이 느끼고, 나아가 기록의 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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