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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문학
도서 물새가 우는 법 : 금지은 시집
  • ㆍ저자사항 지은이: 금지은
  • ㆍ발행사항 서울 : 한국문연, 2023
  • ㆍ형태사항 142 p. : 삽화 ; 21 cm
  • ㆍ일반노트 2023 ARKO 문학나눔 선정도서
  • ㆍISBN 9788961043311
  • ㆍ주제어/키워드 물새 시집 현대시 기획선 한국현대시
  • ㆍ소장기관 서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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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도서관서비스
SM0000270412 서부종합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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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시인은 강요된 침묵에 맞서 고통과 상처를 말하고 이해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그는 말할 수 없는 삶의 고통과 통증을 시를 통하여 표현하고 치유하려는 창조적 의지를 나타낸다. 금지은의 시 쓰기가 예민하게 표현하고 있는 지점은 상처와 고통을 말하려는 의지로 나타나는데, 때론 고통의 질량만큼 명료하고 때론 통증을 넘어서 바깥의 사물을 우회한다. 가령 “엄지와/ 검지가” 잘리는 매우 직접적인 외상과 치유의 과정을 진술하지만 “엄지와/ 검지를/ 끼웠다/ 부끄러워 울었다// 꼭 맞을/ 때까지/ 아팠다/ 눈물이/ 함정이었다”라고 할 만큼 아픔을 발화하는 언어는 단순한 반복성을 지닌다. 이처럼 언어 이전의 신음과 상실감으로 구체적인 언어로 전이될 수 없는 고통의 몸 경험(felt-experience)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직접적이고 압도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때 외부의 사물에 투사하는 감응의 언어가 출현한다. 이렇게 하여 안과 밖은 서로 교섭하며 은유의 전이는 심리의 전이와 같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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